외포리 젓갈시장 재건축 둘러싼 강화군-주민 갈등 봉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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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포리 젓갈시장 재건축 둘러싼 강화군-주민 갈등 봉합
  • 윤종환 기자
  • 승인 2020.08.04 14:4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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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군 내가어촌계 주민들 3일 기자회견, 대립각 풀어
3일 강화군청서 내가어촌계 주민들이 기자회견을 가졌다. ©강화군 내가어촌계

지난 3월 화재로 소실된 강화군 외포리 젓갈수산시장과 관련, 시장 재건축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던 내가어촌계 주민들과 강화군이 대립각<인천in 7월27일자 보도>을 풀고 공통 과제인 화재복구에 최선을 다하기로 상호 합의했다.

내가어촌계 주민들은 3일 군청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히며 “그간 있었던 대립은 서로간의 오해에서 빚어진 일이었던 만큼 군에 유감의 뜻을 표하고, 군과 주민들 모두 화재복구가 최우선이라는 점에 이견을 보인 적은 단 한번도 없었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덧붙였다.

이날 박용오 내가어촌계장은 “군이 ‘외포리 프로젝트’ 발표한 이후 주민들은 ‘시장 재건축이 혹시나 늦춰지는 것이 아닐까’하는 염려의 마음에서 이의를 제기했던 것”이라며 “서로의 견해 차에서 시작된 간단한 문제였음에도, 그간 언론에서는 군과 주민들이 극심한 마찰이 있는 것처럼 보도됐다”고 설명했다.

박계장은 “유 군수가 내가어촌계에도 협조할 일은 협조해 줄 것을 당부하며 하루빨리 좋은 합의점을 찾으라고 말했다”라며 “이에 우리 어민들은 외포리 시장 화재복구 문제가 더 이상 이슈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군의 외포리 프로젝트에 최대한 협조할 것을 만장일치로 결의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끝으로 “그간의 불미스러운 일과 1인 시위에 대해서 송구스러운 마음을 표한다”며 “내가어촌계는 외포항 젓갈수산시장 복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27일 주민들은 외포리 젓갈시장 재축 협의서(보완서)를 군에 제출했고, 현재는 군 건축허가과에서 관련부서 및 기관과 검토·협의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축 협의(인허가)가 완료되면 내가어촌계 주민들은 자비 약 8억원을 들여 직접 재건축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주민들은 “행정절차만 완료되면 한달에서 한달반 안에 시장을 재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관련기사→화재 뒤에 남은 갈등... 외포리 젓갈시장 재건축 지연,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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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우 2020-10-10 18:18:15
이 기사는 제가 쓴 기사가 아닌데 제가 쓴 것으로 나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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