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을 박종진 · 이행숙, 6~7일 보수단일화 여론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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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을 박종진 · 이행숙, 6~7일 보수단일화 여론조사
  • 윤종환 기자
  • 승인 2020.04.06 10: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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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을 주민 500명 대상으로 조사, 8~9일 결과 발표
이 후보 "오랜시간 주민들과 동고동락한 것은 나"
박 후보 "공천 확정에도 통 큰 포용력으로 경선 받아들였다"
왼쪽부터 박종진, 이행숙 후보

인천 서구을 선거구서 보수단일화를 위한 절차가 본격화됐다.

통합당 박종진 후보와 무소속 이행숙 후보는 이달 6일부터 7일까지 서구을 선거구에 출마할 단일후보를 가리기 위한 여론조사가 시행됐다고 밝혔다.

서구을 선거구 내 주민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이번 여론조사는 사실상 두 후보간의 경선이라고 할 수 있다.

여론조사 결과에 따라 패배 후보는 후보직에서 사퇴하고, 승리 후보의 선대위원장을 맡는다는 조건으로 합의가 이뤄졌기 때문이다.

두 후보 측 선거관리본부는 지난달 29일 이와 같은 합의문을 발표하고 “두 후보는 여론조사 결과에 무조건적으로 승복한다”고 못을 박았다.

두 후보는 여론조사 시행에 맞춰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이 후보는 “별다른 지역 연고도 없고 현안도 모르는 후보보다는 오랜 시간 주민들과 함께 호흡해 온 제가 단일후보가 되야만 본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며 “지역을 지키고 주민들과 동고동락했던 전 한국당 당협위원장 이행숙을 선택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어 “10년동안 지역을 위해 일 해왔고, 지역에서 계속 일하고 싶다”며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와도 꼭 받아주세요!”라고 부탁했다.

박 후보는 “공천이 확정된 후보인데 무슨 단일화 조사냐고 모두들 놀랍니다”라며 “이를 통 큰 포용력으로 받아들인 현 미래통합당 당협위원장 박종진을 꼭 선택해 주십시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총선은 무너져가는 나라는 구하기 위한 선거”라며, “나라를 구하고 지역을 발전시킬 수 있는 후보는 박종진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는 오는 8~9일 공개된다. 승리한 후보는 민주당 신동근 후보와 격돌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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