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개학 대책 서둘러 마련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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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개학 대책 서둘러 마련하자"
  • 윤종환 기자
  • 승인 2020.04.02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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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인천지부, 인천시교육청에 긴급 면담 요청
"교사 별 콘텐츠 제작은 불가능, 교육청 단위로 제작해야"

초·중·고교 온라인 개학이 오는 9일부터 단계적으로 실시되는 것과 관련, 전교조 인천지부가 온라인 개학과 관련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며 인천시교육청에 긴급 면담을 요청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인천지부는 2일 ▲원격 수업 지원 ▲취약계층 아동에 대한 대책 ▲전교직원 정상출근 공문 시행 건 ▲온라인 개학기간 중 교원 복무 건 등 4개 부문 16개 의제를 제시하며 시교육청에 긴급 면담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

인천지부는 “전 교사의 개별적 콘텐츠 제작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에 교육청 단위의 콘텐츠 제작이 바람직하다”며 “온라인 플랫폼의 안정성 확보와 출결, 평가 등 공통적인 지침과 가이드라인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어 “컴퓨터 외 웹캠과 스피커, 마이크 등 스마트기기·보조기기의 현황을 조사하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교사와 학생 모두 저작권 관련 사전 연수와 사이버 인원 침해 방지를 위한 사전 연수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인천지부는 “맞벌이 가정이나 자기두조학습 능력이 부족한 아동의 경우 홀로 온라인으로 학습을 진행하기 어렵다”며 “긴급돌봄 참여 학생, 장애, 다문화 학생들의 학습 지원 대책도 마련되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교직원에게 실시간 소통이란 명목으로 퇴근 후 밤 늦은 시간이나 이른 아침에 업무를 보게 해 개인의 휴식권을 침해할 수 있다”며 “근무시간 외 업무지시와 불필요한 출근, 집합은 지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시교육청은 단계적인 개학에 앞서 쌍방향 화상 수업 및 녹화 강의, 휴대용 스마트기기 대여 등의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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