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인 28~29일 인천 서구 5곳에서 이색적인 풍경이 펼쳐졌다 .

인천아시아드경기장 등 5곳에서 차량에 탑승한 주민들에게 마스크 배부가 이루어졌다. 서구가 드라이브 스루 방식의 마스크 배부를 실시한 것이다.

서구는 지난 21 일부터 전 구민 55 만 8 천여명에게 덴탈마스크를 2 매 씩 배부하고 있으나 맞벌이 등의 이유로 평일에는 부재 중인 세대가 많아 주말을 이용해 '승차 배부'를 실시했다 .

승차 배부가 이루어진 곳은 서구영어마을 운동장 , 검단고등학교 운동장 ,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 옥외 주차장(P6), 신현여자중학교 운동장 , 가림고등학교 운동장 등 5 곳이다.

서구는 지난 21일부터 통장과 구청 직원, 자원봉사단 등이 전 세대를 집집마다 방문해 비대면 방식으로 마스크를 배부하고 있다. 두 차례 이상 방문에도 마스크를 전달하지 못한 경우 마스크로 교환이 가능한 안내문을 부착했다.

이 안내문을 소지하고 ‘승차 배부 ’ 현장을 찾거나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면 마스크를 받을 수 있다.

‘승차 배부' 첫날인 28 일 5곳에서 차량 626 대와 걸어서 방문한 구민들에게 4 ,500 여 매의 마스크가 배부됐다.

이날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 배부처를 찾은 젊은 부부는 "아이까지 3 명의 마스크를 받았다"면서 "맞벌이 부부라 약국에 공적 마스크 사러 가기도 힘든데 주말을 이용해 마스크를 받을 수 있어 편리하고 안전해서 좋다"고 말했다.

윤성문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