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럽 입국자 확진 연일 속출 - 인천 확진자 급증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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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럽 입국자 확진 연일 속출 - 인천 확진자 급증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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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3.28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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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이후 미국, 유럽 입국자 17명 확진
인천 확진자 수 32명에서 54명으로 급증
무증상 확진자, 재검사 확진자 속출해 시 보건당국 긴장

인천에서 유럽과 미국 입국자들의 코로나19 확진 판정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인천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가파르게 늘어 인천시 방역 당국의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

28일 오전 인천시는 미국에서 입국한 부평구 부개동 주민 1명과 중구 운서동 주민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인천의료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부평구 확진자 A씨(남·61)는 지난 13일부터 21일까지 미국 뉴욕을 방문해 자녀 결혼식에 참석했다가 22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후 23일부터 근육통 등 몸살 증세가 나타나 27일 부평구보건소에서 검체 검사를 받았다.

중구 확진자 B씨(남·37)와 C씨(여·32)는 부부로 지난 8일부터 16일까지 미국 시애틀, 피닉스 등을 업무차 방문하고 17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후 27일 영종국제도시보건과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검사를 받았다.

C씨는 코막힘 등의 증상이 있었으나 B씨는 별다른 증상이 없었다.

앞서 27일에도 유럽과 미국에서 입국한 유학생, 회사원 등 인천 시민 3명이 확진 판정되는 등 유럽과 미국 입국자들에 대한 검역이 강화된 이후 입국 시민들의 확진 판정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19, 20일 송도국제도시 GCF(녹색기후기금) 사무국 외국인 직원 3명이 확진 판정받은 것을 시작으로 23일 4명, 25일 1명, 26일 3명, 27일 3명, 28일 3명 등 17명이 잇달아 확진 판정됐다.

확진자 17명 모두 유럽과 미국에서 입국했으며 인천시민이 13명, 외국인이 4명이다.

유럽과 미국 입국자들의 확진 판정이 속출하면서 인천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지난 19일 32명에서 28일 54명으로 크게 늘었다.

특히 입국 확진자들 가운데 B씨 같이 증상이 없거나, 27일 양성 판정을 받은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거주 여성(20) 같이 재검사에서 확진된 사례가 속출해 인천시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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