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인천 ‘연수구을’ 경선에서 민경욱 의원이 민현주 전 의원을 꺾고 본선에 올랐다.

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24일 4.15 총선 후보 공천을 위한 마지막 경선인 인천 ‘연수구을’과 대구 ‘달서구갑’ 경선 결과를 각 경선후보 측에 통보했다.

‘연수구을’에서는 현역인 민경욱 의원이 55.8%를 얻어 여성 가산비율 5%를 포함해 49.2%를 받은 민현주 전 의원(19대 새누리당 비례대표)에게 승리했다.

이곳에서는 당초 친박계인 민 의원이 ‘컷 오프(공천배제)’되고 유승민계(새로운보수당)인 민 전 의원이 단수 추천됐으나 최고위원회의 재의 요구를 공천관리위원회가 받아들여 양자 경선으로 번복됐다.

이후 민 전 의원이 강하게 반발하면서 무소속 출마(탈당) 또는 불출마(4년 후 기약) 설이 나돌았으나 결국 경선이 치러졌다.

통합당의 ‘연수구을’ 경선 결과가 나오면서 인천지역 13개 선거구의 거대 양당(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대진표도 확정됐다.

정의당은 8개 선거구에서 예비후보가 등록한데 이어 나머지 5곳(연수구갑, 남동구갑, 부평구갑, 계양구갑, 계양구을)에 출마할 후보를 물색 중이다.

원내정당(소속 국회의원이 있는 정당)인 민중당은 ‘부평구을’과 ‘계양구을’ 2곳에서 예비후보가 등록했다.

제21대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4.15 총선의 남은 일정은 ▲26~27일 후보자등록 ▲4월 1~6일 재외투표 ▲2~14일 선거운동기간 ▲3일 선거인명부 확정 ▲7~10일 선상투표 ▲10~11일 사전투표 ▲15일 투표 및 개표다.

김영빈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