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구 신부 354명 활동비 모아 2억원 기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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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교구 신부 354명 활동비 모아 2억원 기탁
  • 윤종환 기자
  • 승인 2020.03.23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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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극복에 조금이라도 힘 되주길"
천주교 인천교구 사제단 소속 신부, 성무활동비 모금
천주교 인천교구 사제단 소속 정신철 주교(왼쪽 세번째)가 코로나19 특별모금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천주교 인천교구 사제단 소속 354명의 사제들이 총 2억 원을 모금해 지역사회에 기탁했다.

인천시는 인천교구 사제단 내 모든 사제들이 코로나19 극복에 조금이나마 힘이 되어주기 위해 자신이 받은 성무활동비의 일부를 모금해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고 23일 밝혔다.

인천교구 사제단이 모금한 금액은 총 2억 원으로 이 중 1억 원은 인천에 기탁했고 나머지 1억 원은 대구교구를 통해 대구지역에 기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천주교 인천교구 장신철 주교는 “자신의 성무활동비 반을 기부하겠다는 한 신부님의 말을 듣고 인천교구 신부님들에게 함께 하자고 제안했다”며 “금액이 많지는 않지만 가톨릭 교회 신부님들이 ‘함께’라는 마음으로 다 함께 봉헌하였다”고 말했다.

정명환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은 “최근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기부가 이어지고 있어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이러한 나눔이 더해져 코로나19를 하루빨리 극복하고 국민들의 삶이 정상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답했다.

인천교구는 지난 2월말 코로나19 사태가 심각단계로 격상된 이후 모든 성당이 미사와 모임을 중단하는 등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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