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연수갑 재심서 정승연 단수 공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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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연수갑 재심서 정승연 단수 공천
  • 윤종환 기자
  • 승인 2020.03.19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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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공관위, 19일 최고위 재의요구 받아 김진용 공천 무효화
19일 통합당 단수 공천을 받은 정승연 후보
연수갑 지역구 단수 공천을 받은 정승연 통합당 후보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인천 연수갑 선거구에 정승연 인하대학교 교수를 단수 추천했다. 당초 경선에서 승리했던 김진용 전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공천자 자격을 박탈당했다.

통합당 공관위는 선거법 위반 사안으로 19일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서 공천 재의를 요구받은 김진용 전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의 공천을 무효화하고 경선 상대였던 정승연 교수를 단수 추천했다고 19일 오후 밝혔다.

공관위의 재심의에서는 위원 2/3 이상이 경선 과정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할 경우 재심대상자의 공천 자격은 유지된다. 그러나 김 전 청장의 경우 위원 2/3 이상의 동의를 얻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12-13일 치러진 경선 결선 투표 이후 정 후보는 김 전 청장이 허위경력 공포 및 선거여론조사 공표 등 선거법을 위반했다며 당 최고위에 재의를 요구하는 한편, 인천시선관위와 연수구선관위에 김 전 청장을 고발했다.

구체적으로는 1차 경선 때 구민들에게 보낸 선거문자 내용 중 대표 경력을 ‘전 경제청장’이라고 명기한 것은 유권자들에게 중앙기관장을 지낸 것으로 오인하게 만들었을 소지가 크고, 1차 경선 결과 발표 후 발송한 SNS에 후보별 순위 및 득표비율을 유포한 것도 선거법 위반이라는 것이었다.

이날 공관위의 결정은 시선관위가 지난 18일 김 전 청장의 허위사실 공표를 인정한다고 밝힌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21대 총선 연수갑 지역구에서는 민주당 공천을 받은 박찬대 의원과 통합당 정승연 후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이재호 후보가 격돌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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