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온라인 정책담론장 ‘토론 톡 톡’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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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온라인 정책담론장 ‘토론 톡 톡’ 개설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0.03.17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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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호 의제 ‘금연구역 확대’, 19일부터 한 달 간 댓글토론과 찬반투표 실시
시 홈페이지 ‘인천은 소통e가득’에서 실명 확인을 거치면 누구나 참여 가능

인천시가 온라인 정책담론장 ‘토론 톡 톡(Talk Talk)’ 운영에 나선다.

시는 ‘토론 톡 톡’ 제1호 의제로 ‘금연구역 확대’를 선정하고 19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댓글 토론과 찬반투표를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온라인 시민청원에 이어 운영하는 ‘토론 톡 톡’은 시민의 일상과 밀접한 정책 수립 전후, 시민 우수제안 등에 대한 의견 수렴을 위한 제도다.

첫 의제인 ‘금연구역 확대’는 인천이 특·광역시 중 흡연율 1위인 상황에서 금연구역 추가지정에 대한 시민의견을 확인하기 위한 것이다.

인천의 흡연율은 2010년 27.0%에서 2018년 22.9%로 낮아졌지만 7대 도시 가운데 부동의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의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2018년 흡연율은 서울 19.8%, 울산 20.1%, 부산과 광주 21.1%, 대구 21.7%, 대전 22.7%. 인천 22.9%다.

비흡연자의 공공장소 실내 간접흡연 노출률은 2013년 58.0%에서 2018년 16.9%로 떨어졌지만 길거리와 아파트 베란다 및 계단 등에서의 간접흡연은 여전한 상황이다.

지난 2018년 10~11월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19~49세 5,28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한 달 기준 간접흡연 경험 장소’는 길거리가 85.9%, 아파트 베란다 및 계단 47.2%, PC방 37.3%, 당구장 31.6%, 직장 실내 30.0%, 직장 내 복도 및 계단 27.8%, 음식점 25.2%, 직장 내 화장실 24.8%, 업무용 차량 23.5%로 나타났다.

현재 인천의 금연구역은 공공청사, 학교, 의료기관 등 법령에 의한 6만5,044곳과 공원, 버스정류소 등 조례에 의한 5,691곳을 합쳐 총 7만735곳이다.

‘토론 Talk Talk’은 시 홈페이지 ‘인천은 소통e가득’에서 실명 확인을 거치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종우 시 시민정책담당관은 “온라인 시민청원과 더불어 일상을 바꾸는 시민의 정책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토론 Talk Talk’을 개설했다”며 “정책의 입안부터 시행까지 모든 단계에 시민들의 생각을 담아내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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