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군 연평도, 해삼 스마트양식 사업자로 선정
상태바
옹진군 연평도, 해삼 스마트양식 사업자로 선정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0.03.13 11: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청운영어조합법인, 국비 및 지방비 12억원과 자부담 8억원 투입
고밀도 종자 생산과 중간 개체 육성 거쳐 해면에서 성체로 키워
"성공하면 서해5도 보급 통해 어업인들의 새로운 소득원 될 것"
고부가가치 수산물 품종인 해삼
고부가가치 수산물 품종인 해삼

인천 옹진군이 해양수산부의 ‘2020년 친환경 양식어업(해삼 스마트양식) 육성사업’ 공모에서 선정돼 국비 6억원을 지원받는다.

인천시는 해삼 스마트양식 공모에서 옹진군이 전남 고흥군, 충남 서산시를 따돌리고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해삼 종자 생산 및 중간 육성을 위한 ‘해삼 스마트양식 사업’은 옹진군 연평도 청운영어조합법인(5어가 참여)이 내년까지 20억원(국비 6억원, 시비 3억원, 군비 3억원, 자부담 8억원)을 투입해 진행한다.

‘해삼 스마트양식’은 넓은 부지에서 대규모 인력에 의존하던 기존 중국식 저밀도 양식에서 벗어나 좁은 공간에서 고밀도로 해삼 종자를 생산한 뒤 축제식 양식을 통해 중간 개체로 육성하고 해면에서 성체로 키우는 것이다.

이번 연평도의 ‘해삼 스마트양식’ 공모 선정은 꽃게 등 대표 수산물의 어획량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어민들에게 새로운 소득원 확보의 희망을 불어넣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연평도의 ‘해삼 스마트양식’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오는 2030년 전국 생산량의 9%인 1,000t의 해삼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정종희 시 수산과장은 “연평도의 친환경 첨단시스템을 갖춘 ‘해삼 스마트양식’이 성공적으로 정착되면 서해5도 보급을 통해 어업인들의 안정적 소득창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해삼뿐 아니라 다양한 고부가가치 수산물 품종의 양식기술 개발과 보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