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학원 휴원율 14.7% 불과 - 전국서 가장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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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학원 휴원율 14.7% 불과 - 전국서 가장 낮아
  • 윤성문 기자
  • 승인 2020.03.0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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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교육청, 인천학원연합회와 긴급 간담회 개최
도성훈 교육감, "학원 휴원에 적극 참여" 촉구
인천시교육청은 지난 6일 인천학원연합회 임원진과 긴급 간담회를 갖고 임시 휴원에 동참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인천지역에서 학원을 연결고리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확산이 우려되면서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이 관내 학원 관계자들에게 임시 휴원을 촉구했다.

도 교육감은 지난 6일 시교육청 교육감실에서 이선기 인천학원연합회 회장과 임원진, 교육청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간담회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역 내 학원들이 모두 휴원에 동참해달라고 주문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코로나19의 전국적 확산 방지를 위한 중점관리 방안으로 학원 휴원 적극 권고, 영상강의·온라인 등을 통한 영상수업 권장, 학원 등에 방역물품 지원 방안 및 현장점검 강화 등이 논의됐다.

교육부가 5일을 기준으로 집계한 현황을 보면 전국 학원 휴원율은 43.3%로 절반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천은 14.7%로 휴원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낮고, 확진자가 가장 많이 나온 대구가 90.5%로 가장 높았다.

교육부는 코로나19의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교의 개학을 23일로 연기하면서 학원에도 휴원을 권고했다.

하지만 유치원이나 학교와 달리 사설기관인 학원 등의 운영을 교육당국이 강제 중단할 권한이 없다.

도 교육감은 “지금은 코로나19의 확산을 막을 중요한 시점"이라며 "3월 둘째 주는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으로 학원 휴원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3주간 개학연기가 실효성을 거두기 위해서는 다같이 협조해야 한다"며 "지금 상황이 어렵고 고통스럽지만, 학생이 중심이라는 마음으로 함께 마음을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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