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7호선 청라연장선 잇단 유찰로 입찰방식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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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7호선 청라연장선 잇단 유찰로 입찰방식 변경
  • 윤성문 기자
  • 승인 2020.03.05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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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례 유찰로 턴키공사서 기타공사로 변경
인천도시철도본부, "2027년 개통에는 차질없어"
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 연장선 노선도

인천시가 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선 1·2공구 공사를 기타공사로 변경해 추진한다.

인천도시철도건설본부는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연장선 1·2공구 설계·시공일괄입찰(턴키공사) 입찰결과 유찰됨에 따라 기타공사(설계·시공분리입찰)로 변경·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도시철도본부는 그동안 1·2공구를 각각 분리 발주해 입찰공고 했으나 2차례 유찰됨에 따라 1·2공구를 통합·발주했다.

그러나 지난 3일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 신청 마감 결과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단독으로 참여해 또 다시 유찰됐다.

도시철도본부는 참여업체간 과도한 경쟁과 눈치보기, 참여 불확실성 등 문제점이 있다고 판단해 기존 턴키공사에서 기타공사로 입찰방법을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지역건설업체 참여 비율을 상향해 그동안 턴키 컨소시엄 구성에서 소외됐던 지역 중소 건설업체 참여를 유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촉진할 계획이다.

도시철도본부는 이달 말까지 1·2공구 기본·실시설계용역을 입찰 공고하고, 5월부터는 설계를 착수할 계획이다.

아울러 반복된 유찰로 7호선 연장선 개통이 지연되지 않도록 행정절차를 신속하게 추진해 2027년 개통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기본 및 실시설계는 청라연장선 3·4공구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의 설계기준 등 자료를 최대한 활용해 행정절차 2개월과 용역기간 3개월 등 총 5개월을 단축할 예정이다.

한기용 도시철도본부장은 "각 공정을 차질없이 시행할 수 있는 업체들의 입찰참여를 적극 유도할 것"이라며 "당초 목표인 2027년 개통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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