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경선, '미추홀구을' 남영희, '연수구을' 정일영 승리
상태바
민주당 경선, '미추홀구을' 남영희, '연수구을' 정일영 승리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0.02.28 23: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각각 박우섭 전 미추홀구청장, 박소영 변호사 꺾어
남영희 부정경선 주장한 박우섭, 재심 신청할 듯
남영희 전 청와대 행정관
남영희 전 청와대 행정관

더불어민주당 인천지역 경선에서 ‘미추홀구을’은 남영희 전 청와대 행정관, ‘연수구을’은 정일영 전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승리했다.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28일 오후 늦게 인천 선거구 2곳을 포함한 제2차 경선(13곳) 결과를 발표했다.

정일영 전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정일영 전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인천 경선에서 ‘미추홀구을’ 남영희 후보는 박우섭 전 미추홀구청장, ‘연수구을’ 정일영 후보는 박소영 변호사를 누르고 사실상 공천을 확정했다.

하지만 박우섭 후보는 남영희 후보가 경선에서 부정을 저질렀다고 주장하며 자격 박탈을 요구한 가운데 재심을 신청할 것으로 보여 결과가 주목된다.

박우섭 후보는 27일 자신과 지지자 일동 명의로 성명서를 내 “남영희 경선후보는 명백히 확인 가능한 권리당원 전화번호(중앙당 선관위 발송)조차 잘못된 번호로 계속 안내, 유포함으로써 권리당원의 투표권을 명백하게 침해하고 있음이 확인됐다”며 “이는 인지도가 낮은 자신의 불리한 처지를 만회하기 위해 투표율을 낮추고 자신에게 유리한 경선을 만들고자 하는 명백한 선거부정”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인천 13개 선거구 중 원외 지역 3곳(‘중구·동구·강화군·옹진군’ 조택상, ‘미추홀구갑’ 허종식, ‘서구갑’ 김교흥)을 단수 추천한데 이어 28일 현역 의원 선거구 4곳(‘연수구갑’ 박찬대, ‘남동구갑’ 맹성규, ‘남동구을’ 윤관석, ‘계양구갑’ 유동수)을 단수 추천했다.

또 27~28일 경선을 실시한 2곳(‘미추홀구을’ 남영희, ‘연수구을’ 정일영)도 선거관리위원회가 결과를 공표했다.

이로써 9곳은 사실상 공천이 끝났으나 ‘미추홀구을’은 박우섭 경선후보가 재심을 신청할 경우 공천재심위원회의 결정이 남아 있다.

나머지 4곳 중 ‘부평구갑’은 홍미영 예비후보 단수 추천에서 공천재심위원회와 최고의원회의 결정에 따라 3월 7~9일 경선(홍미영 전 부평구청장-이성만 전 인천시의회 의장)이 치러지고 현역 의원 선거구인 ‘부평구을’(홍영표 의원), ‘계양구을’(송영길 의원), ‘서구을’(신동근 의원)은 결정이 유보된 상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