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총선 공약경쟁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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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총선 공약경쟁 본격화
  • 윤성문 기자
  • 승인 2020.02.18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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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지하철 3호선·트램 건설 등 포문
민주당, 경제·일자리 등 5개 분야 발표 예정
정의당, 20일 '인천형 그린뉴딜' 발표

4·15 총선이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 정당들의 공약경쟁이 본격화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의 확산 여파로 주춤했던 총선 열기가 달아오를지 관심이 모아진다.

먼저 포문은 미래통합당으로 새롭게 출범한 자유한국당 인천시당이 열었다. 미래통합당 인천시당은 지난 17일 인천 관련 4대 핵심 공약을 발표했다.

우선 '도심 순환 인천지하철 3호선'과 '인천역∼동구∼부평∼인천대공원을 잇는 트램', '경인전철 지하화'를 통해 원도심과 신도시 간 원활한 교통연계 체계를 구축하면서 균형 발전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또 인천의 풍부한 해양관광자원을 활용하기 위해선 소래와 송도신항, 남항, 경인아라뱃길까지 연결하는 '인천 워터프론트'를 조성한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외에도 대표 공약으로 '미세먼지 없는 인천' 조성과 '무상보육과 교육도시' 실현을 제안했다.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은 지역 핵심과제를 중심으로 한 공약화 작업을 마무리하고 있다.

지역 현안별로 소관위원회를 구성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공약을 선정하겠다는 계획이다.

민주당 시당은 'SOC주거'와 '경제·일자리', '복지·환경, 여성·가족·노동, 소상공인·자영업자', '교육·청년·문화', '남북·경제' 등 5개 분야별 공약을 이달 안으로 발표할 계획이다.

정의당 인천시당은 오는 20일 인천시청에서 ‘인천형 그린뉴딜’을 주제로 주요 공약을 발표할 예정이다.

정의당 시당은 '영흥화력발전 전환 대책'과 '재생에너지 확대', '항만·공항' 등을 중심으로 공약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번 공약 경쟁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나온 인천시장과 군수·구청장 후보들의 공약과 큰 차별성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통합당 시당이 발표한 인천지하철 3호선 건설과 경인절철 지화화 사업 등은 이미 수년 전부터 지역에서 핵심 현안으로 분류돼 왔다. 민주당 시당의 공약도 정부 여당, 민선7기 인천시 정책과 발을 맞출 예정이다.  

각 시당이 재원조달 방안과 구체적 이행 계획 등 공약 실현 가능성을 간과한 채 '묻지마 공약'을 남발하면서 유권자를 현혹할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맞춤형 공약을 제시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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