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올해 산단 2곳 지정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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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올해 산단 2곳 지정 추진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0.01.06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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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촌산단(26만7,000㎡)과 계양산단(24만3,000㎡)
그린벨트 잠식 논란에 더해 교통난과 공해 우려
남촌일반산업단지 위치도(면적 다소 확대)
남촌일반산업단지 위치도(면적 다소 확대)

 

인천시가 올해 남촌일반산업단지와 계양산업단지 지정을 추진한다.

시는 6산업입지의 개발에 관한 통합지침에 따라 국토교통부 산업입지정책심의회를 통과한 남촌일반산단과 계양산단의 지정을 추진하는 내용의 ‘2020년도 산업단지 지정계획을 고시했다.

남촌일반산단은 267,000(산업용지 105,000)로 사업시행자는 인천 남동구와 현대엔지니어링()이다.

이곳은 국토부 입지심의를 거쳐 2018년과 2019년 산업단지 지정계획에 포함됐으나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 절차가 지연되면서 올해로 넘어왔다.

남동구는 수도권정비계획법상의 과일억제권역 정비와 공업지역이 아니거나 용도지역이 혼재된 곳에 입지한 공장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남촌산단이 필요하다는 입장으로 최근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SPC(특수목적법인)를 설립했다..

하지만 남동구 남촌동 일대에는 이미 거대한 남동국가산업단지(9574,000)가 들어선 가운데 LH공사의 남동첨단산업단지(233,000), 인천시의 남촌농산물도매시장(173,000), 남동구와 현대엔지니어링의 남촌일반산업단지(267,000)가 모두 그린벨트를 풀어 추진하면서 그린벨트 잠식 논란에 더해 향후 심각한 교통난과 공해문제를 유발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계양산단은 243,000(산업용지 164,000)로 지난해 3월 국토부 입지심의를 통과하고 4월 시의 ‘2019년도 산업단지 지정계획(변경) 고시에 포함됐으나 그린벨트 해제와 공업지역 총량 확보 문제 등으로 지정이 늦어지고 있다.

이곳은 서운산단 2단계, 계양스마트산단 등의 명칭을 쓰다가 기존 산단의 재생사업인 스마트산단과 혼동을 줄 수 있다는 이유로 계양산단으로 변경했다.

기존 서운산단(524,910)에 이어 확장 개념으로 추진되는 계양산단(243,000)도 그린벨트로 환경단체들의 반발이 거세다.

시 관계자는 “‘산업단지 지정계획 고시는 국토교통부의 입지심의를 통과한 곳이 대상으로 올해는 남촌산단과 계양산단 2이라며 그린벨트 해제 절차를 밟아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산업단지 계획 승인 및 지정을 받게 되는데 연내 가능할지 여부는 관계기관 협의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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