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 수 있습니다. 꿈을 이룰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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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수 있습니다. 꿈을 이룰 수 있습니다."
  • 윤종환 기자
  • 승인 2019.12.20 11: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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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전증 기타리스트 강동환, 송년 음악회 '선율, 12월' 열어

 

20년 째 진료를 받고 있는 뇌전증환자 강동환 기타리스트가 송년 음악회 ‘선율, 12월’을 펼친다.

이번 음악회는 강 기타리스트가 자신과 같은 아픔을 겪고 있는 환자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기획한 공연이다.

뇌의 신호가 비정상적으로 변하며 자신도 모르게 발작하는 병. 그로 인한 사회적 편견들로 움츠러들 수 밖에 없는 병. 뇌전증은 몸도, 마음도 아프게 하는 병이자 상처다.

어릴 적부터 병을 앓았음에도 기타 연주를 좋아했던 강 기타리스트는 ‘병에 끌려다니지 말고, 두려워하지 마라’라고 조언하는 신동진 교수(가천대 길병원 신경과)를 만나 음악에 대한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

그렇기에 이번 공연은 자신이 받은 조언과 힘을 같은 병을 앓고 있는 이들에게 다시 전하는 자리이자, 환자도 좋아하는 일을 하며 꿈을 이룰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자리다.

공연에서는 반도네온 연주가 신혜정 씨와 최소영 바이올리니스트가 함께 무대에 설 예정이다. 클래식 기타와 바이올린, 반도네온의 선율이 무대를 가득 채울 것이다.

연주에 앞서 신동진 교수가 진행할 예정인 강의 ‘뇌전증에 대한 이해’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신 교수는 뇌전증 환자가 가져야 할 자세, 뇌전증에 대한 낙인과 편견 없애기의 중요성 등을 말 할 계획이다.

오는 21일(토) 오후 7시 가천대 길병원 가천홀에서 개최된다. 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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