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페미니즘 페스티벌(IN FE FE)'과 함께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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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페미니즘 페스티벌(IN FE FE)'과 함께 하세요"
  • 강영희 시민기자
  • 승인 2019.07.05 17: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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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전 11시부터 인천여성가족재단에서 열려


6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부평구청 옆에 있는 인천여성가족재단에서 페미니즘 페스티벌(인페페)이 열린다.

"100명의 사람이 있다면 100가지의 페미니즘이 있다"고 한다. 인류의 절반인 그들이 자기 이야기를 하는 축제가 있어야 하는 건 좀 안타까운 일이다. 그들이 맘껏 이야기 하고 살아가는데 뭐가 문제여서 이런 자리가 사라지지 않은 걸까? 

어제 인천여성주간 행사의 일환으로 부평 롯데시네마 9층에서는 <거룩한 분노>라는 영화를 상영했다. 스위스 여성의 투표권이 1971년에 시작됐으며, 1981년에야 헌법에 언급되었다고 한다. 무려 1990년에 와서야 스위스 연방의 모든 주에서 여성참정권이 인정되었다는 언급에 너무 놀라웠다. 

'페미니즘'까지도 아니고 여성의 불평등을 주장하면 당장 들러붙는 댓글은 여성혐오다. 여성의 권리 주장을 역차별로 느끼는 20대 남성들이 높은 비율로 이런 태도에 동참하고 있다. 자신들을 힘들게 만드는 것이 여성을 보호하고 상위에 놓아서라고 생각하고 있어서다.
이에 변영주 감독은 ".. (선략). 어떤 정치권력도 2년에 가까운 시간을 나라를 위해 젊음을 바치는 남성들에게 아무런 보상을 해주지 않았어요. 보상은 하지 않고 혐오만 부추기죠 여성들이 반대해서 라고 .. 혐오라는 건 그렇게 무서운 거예요. 중요하게 봐야 되는 건 여성에 대한 정책이 아직 부족하고 폭력으로부터도 약하기 때문에 권리를 주장하는 여성과 한국의 구조적 문제 때문에 고통을 받는 남성들이 손을 잡아야 되요. 여러분의 적은 여러분 상대방이 아니라 한국사회의 시스템을 발전시키지 못하고 있는 누군가예요."라고 말한다. 

함께 살아가야 하는 존재를 혐오하는 것은 끝이 없다. 이에 대해서도 ""누군가를 미워하는 걸로는 행복해지지도 않고 힘도 안생겨요. 누군가를 지지하고 좋아한다고 말하는 순간 힘이나고 신이나는 거죠"라고 말한다. 혐오가 아니라 이해를 통해 함께 성장하고 보다 건강하고 합리적인 시스템을 만들어가는데 함께 하려면 서로를 이해해가는 과정이 필요하다. 

'퀴어 페스티벌'도,  '페미니즘 페스티벌'도 그런 기회를 가지려고 하는 이들의 다양한 노력이다.

'인페페'는 마켓, 북토크, 공연으로 진행된다. 페미니즘 아티스트 단체 등 40여개 팀이 참여해서 마켓을 진행하고, 북토그 - 낭독&토크가 있고, 대공연장에서는 5시부터  '키라라' , '슬릭' , 큐캔디'의 공연이 진행된다.







페미니즘 낭독 & 오픈 마이크
TURN ON THIS FEMINISM

턴 온 디스 페미니즘은 누구나 참여하실 수 있는 페미니즘 도서 낭독회, 그리고 페미니스트로서 하고 싶었던 말들을 용기내어 편안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오픈 마이크다.

멋진 연설이 아니어도, 무언가 주장하는 말이 아니어도 상관이 없다. 

동화책을 읽어도 되고, 평소에 페미니즘을 통해 바라고 있던 소박한 소망들, 커다란 꿈 모두를 이야기해도 된다.

말하는 여성으로! 행동하는 여성으로!

시간 / 7월 6일 (토요일) 4시-4시 40분
장소 / 인천 여성 가족재단 광장, 인페페 토크존
신청 방법 / 북극서점으로 성함과 연락처를 보내거나 현장, 스텝 부스에 신청도 가능하다.
https://www.instagram.com/bookgeuk/

참여해주신 10분에게는 스콘을 선물을 준다. 선착순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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