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경제기업의 요람 인천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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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경제기업의 요람 인천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
  • 어깨나눔
  • 승인 2018.12.26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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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설 4년-발굴 및 육성 전진기지 자리매김


인천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가 마을의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는 사회적경제기업의 요람 역할을 하고 있다.
 
인천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이하 센터)는 지난 2014년 11월 미추홀구 제물포스마트타운(JST) 13층에 문을 열었다.
 
지난 4년 간 인천지역의 사회적경제기업을 발굴, 차별화된 컨설팅과 홍보 지원으로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육성하는 한편 판로 개척 및 기업 간 네트워킹을 돕는 사회적경제기업의 전진기지 역할을 했다.
 
센터 내에 청년들의 창업공간인 ‘청년 사회적경제 소셜창업실’을 운영, 창업 컨설팅과 교육을 지원하는 등 청년들의 창업도 돕고 있다.
 
올해 말 기준 인천의 사회적경제기업은 모두 668여개로 지난 2010년 1월 인천시 사회적경제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가 제정된 이후 지금까지 사회적기업 176개(인증119, 예비57), 마을기업 61개, 협동조합 431개가 탄생했다.

 
           인천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가 위치해 있는 미추홀구 석정로 제물포스마트타운 전경.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사회적기업은 176개로 모두 3000여명의 근로자들이 일하며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마을 주민들이 그 지역의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운영하는 마을기업 61개 중 절반 이상이 연 매출 1억원 이상이다.
 
또한, 도시재생, 게스트하우스, 동네빵집, 서점 등 다양한 업종의 협동조합이 설립되어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지역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고자 하는 청소년들의 참여와 청년 창업 비율도 높아지고 있다.
 
실례로 서구에 위치한 ‘유정피싱’은 인천지역의 유일한 낚싯대 제조 사회적기업으로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생산제품이 2016년 인천시 품질 우수제품으로 지정되었으며, 연간 16억 상당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장애인 바다낚시대회 및 소외청소년 가족과 함께 하는 미니운동회 등 지역사회 공헌활동도 왕성하게 펼치고 있다.
 
인천 청년들이 의기투합해 창업한 문화기획사 ‘몬스터레코드’는 올 한해에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의 사회적기업가 육성과정 , 인천시의 인천형 예비사회적기업 지정, 고용노동부의 사회적기업 인증을 모두 마쳐 사회적기업 부문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주안미디어문화축제, 인천시 청년 창업공간 유유기지의 7월 토크콘서트 등 올 상반기에만 100여 개 행사를 기획, 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예술가 처우 개선, 잠재돼 있는 역사문화공간 발굴, 취약계층 청년들의 진로 탐색 활동 등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서도 뛰고 있다.

 
    사회적기업 몬스터레코드가 지난 10월 주관한 계양호로축제는 시민 2만여 명이 참석하는 대성황을 이뤘다.


마을기업 사례로는 ‘파라서’는 경력단절 여성들이 모여 수공예 세공기술을 익힌 뒤 액세서리와 기념품을 만들어 ‘파라서’를 꼽을 수있다. 2014년 설립 첫해 매출이 3억원, 지난해에는 약 5억원의 매출을 올려 마을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또 강화 남단에 자리잡은 ‘동검도 생태체험마을’을 비롯 ‘부평 공예마을’, ‘강화댁식품’ 등 다양한 기업들이 마을 공동체를 기반으로 활발하게 활동되고 있다.
 
협동조합 사례로는 미추홀구 소재 협동조합 ‘다락’이 재능있는 엄마 강사를 활용해 북아트, 과학, 리본공예 등의 수업을 진행하는 북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교육기업 ‘인어스’는 교육을 통해 세상을 바꿔나갈 인재를 양성하는 곳으로 스스로를 소개한다. 대표적인 교육 콘텐츠로 경쟁이 아닌 협업을 통해 공동의 가치를 추구하는 사회적경제교육과 함께 청년 대상의 코딩 교육, 안전 교육, 기업가정신 교육 등을 꼽을 수 있다.
 
센터가 운영 중인 소셜창업실에는 현재 6개 기업이 입주해 일자리 미스매치 문제해결(그루터기), 취약계층 아동 방과후 교육(움직이는 학교), 컴퓨터 전문인력 양성(INS), VR영상 제작(상상여행), 직장인 자세교정 컨설팅(더스트레이트), 전국 푸드트럭 운영 플랫폼 구축(잇츠고) 등의 사업을 준비 중이다. 이곳을 거쳐 이미 예비 사회적기업으로 지정된 업체도 6개가 있다.
 
 
인천시는 청년창업 활성화를 위해 연내에 서구 검단지식산업센터 블루텍 2층에 청년창업공간인 ‘청년 소셜창업실 코코아’(Co-working Coperation Azit)를 새로 열고 9개 기업을 인큐베이팅할 예정이다.
 
한편 인천시는 경인전철 제물포역 역사 내에 사회적경제기업의 제품 전시·판매장과 체험·교육 공간을 갖춘 ‘사회적경제 상생유통지원센터’를 내년 4월 개장할 예정이다. 상생유통지원센터 개설은 행정안전부에서 실시한 사업 공모에서 선정된 사업으로 2020년까지 3년간 국비 4억원, 시비 4억원 등 모두 8억원의 시설 및 운영자금이 투입된다. 상생유통지원센터는 연면적 212㎡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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