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국제도시 랜드마크시티에서 무순위 청약으로 불리는 줍줍 물량이 나온다.
19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오는 25일 연수구 송도동 힐스테이트레이크송도3차 1세대를 대상으로 무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무순위 청약 대상 주택형은 전용면적 84.57㎡D 타입 13층 물건이다.
이번 청약은 불법 전매나 공급 질서 교란 등에 따른 계약 취소분으로 입주자모집공고일 기준 인천에 거주하는 무주택 세대주만 신청할 수 있다.
재당첨제한과 전매제한, 거주의무기간은 모두 없다.
분양가는 7억5216만원으로 계약 당시 선택 사항인 발코니 확장 2,296만원, 시스템 에어컨 539만원을 포함해 7억8051만원을 납부해야 한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보면 이 단지 전용 84.06㎡ 4층 물건은 지난달 7억8500만원에 팔렸고 32층 물건은 지난 9월 8억9000만원에 실거래됐다.
무순위 물건과 층수가 비슷한 14층 물건은 지난 8월 8억1000만원에 매매 계약을 썼다.
시장에 나온 매도 호가는 전용 84㎡ 기준 최저 8억8000만원부터 시작하고 있다.
실거래가와 최저 호가를 감안하면 안전마진은 3,000만원에서 1억1000만원 사이로 보인다.
송도국제도시 한 공인중개사는 “분양 당시 고분양가 논란은 있었지만 4년 전 분양가인 만큼 메리트는 있어 보인다”며 “시중 은행의 대출 규제 속에 시장이 겨울 비수기로 접어든 점 등은 감안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힐스테이트레이크송도3차는 지하 2층~지상 49층, 8개 동, 1,100세대 규모로 지난해 10월부터 입주했다.
힐스테이트 단지는 총 5개 부지, 약 5,000세대 규모로 랜드마크시티에서는 단일 브랜드 타운으로 최대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