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고등학교(교장 윤건선)는 21일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을 비롯 학생‧학부모‧교직원들과 인근 기관장, 학교장들이 참여한 가운데 인천국제고 다목적 체육시설인 ‘In; Ground’ 개관식을 하였다.
인천국제고는 기숙형 특목고 체력 관리의 소중함을 강조하며 운동장 가장자리 공간을 활용, 테니스, 풋살, 족구 등 다양한 체육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였다. 이 '다목적 체육시설'에 대해 학생들에게 명칭을 공모하였는데, 3학년 곽민정 학생의 ‘In; Ground’(땅속에서 자라는 새싹들의 놀이터라는 의미)
인천국제고는 일교일기(一校一技)로 우리의 전통 무예인 ‘태권도’를 선택하고 인천광역시태권도협회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여 지난해부터 1학년 전 학생들에게 태권도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In:Ground 개관으로 평소 운동에 관심이 없거나 소질이 없던 학생들도 테니스와 풋살 등 공놀이를 통해 흥미를 갖게 하고, 이를 팀워크로 연결, 공동체 의식을 함양함으로써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이 자리서 "학생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쓸모없던 공간을 활용하여 학생들에게 건강한 학교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마련한 것에 대해 높이 치하한다"며 "학창 시절부터 자신이 좋아하는 운동 한 두 가지를 배우고 익혀서 성인이 되어서도 꾸준한 취미생활이나 특기 생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습관화해 줄 것"을 당부했다.
황선화 2학년 학부모회 회장은 "기숙형 학교에 자식을 맡기었는데 숙식만이 아닌 건강한 학교생활까지 이어지게 되어 너무 기쁘다"며 인천국제고 교육 가족 모두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윤건선 교장은 ‘‘In; Ground’ 를 인천국제고 학생, 교직원만의 체육공간이 아닌 인천광역시 교육청 소속 교직원이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며, 향후 학생들의 교육활동에 지장이 없는 한, 관계 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지역주민들에게까지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